코드스테이츠 PMB 5기 W7L1-2
Case Study : 트렌비
트렌비의 MVP는 무엇이었는지, MVP의 핵심 기능은 무엇이었는지
트렌비의 MVP는 “명품 구매 대행 서비스”이다.
사실 이 구매대행이라는게 이전에 없던 서비스는 아니다.
그러나, 대표가 개발자 출신이다보니 구매가를 매일 3번씩 모으는 (크롤링?) “트렌봇”을 만들어 이를 바탕으로 최저가를 제공할 수 있었고, 이게 핵심 차이가 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겨우 이게 핵심 기능인가?
기존에 명품 구매 대행 서비스들은 최저가를 제공해 주지 못했다고?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한가지 제품에 대해서 여러 구매 대행 사이트들이 실제로 트렌비 보다 비싼 가격으로 제공하는지 확인해봤다.
명품에 대해서 하나도 모르지만, 샤넬 가방을 검색해서 나오는 제품 중 암거나 하나를 골라 3가지 서비스에서 비교해봤다.
아래 그림은 샤넬 ap2013 모델에 대한 각 서비스별 가격이다.
트렌비 : 2,950,000 구구스 : 2,651,000 머스트잇 : 2,789,000
놀랍게도 트렌비가 제일 비싸다.
전부 새 상품이고, a/s, 개런티카드 (영수증인가)도 제공하기 때문에
동일한 제품이라고 봐도 될 것 같은데 아무튼 최저가로 제공한다는 것은 핵심기능이 아닌 것 같았다.
트렌비가 제공하는 “프리미엄 기능”에 대한 설명이다.
음… 잘 모르겠다.
최저가를 찾는다고 했지, 최저가로 제공한다고는 안했다 이건가 암튼 찝찝함을 두고 다음 문항으로 넘어가보자.
트렌비가 웹 뿐만 아니라 앱을 만들고자 했던 이유는 무엇인지
트렌비 뿐 아니라, 상당히 많은 커머스 서비스가 앱을 제공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 매번 링크 혹은 즐겨찾기를 통해 갈 필요 없이 더 얕은 depth로, 고객을 쉽게 묶어둘 수 있다
- push 와 같은 기능들을 이용하여 더 효과적인 마케팅을 할 수 있다.
- 웹 한정인 GA를 넘어 applitude와 같은 다양한 앱 분석툴이 있어서 충분히 웹에서 할 수 있는 것을 앱에서도 할 수 있다.
사실 웹에서 앱으로 넘어갈때 고려해야하는 가장 큰 이슈는 하나다. 디스플레이를 비롯한 하드웨어의 이슈.
그래서 만약 우리의 서비스, product, 컨텐츠가
- 디스플레이 크기의 영향을 받거나,
- 키보드 마우스를 무조건 사용해야 하거나
- 더 나아가 intensive한 cpu / gpu 사용량을 필요로 한다면
앱보다는 웹이 무조건 나을 것이다. 사실 이 경우에는 pc application 쪽으로 고려해야 할 수도 있다.
트렌비의 product cycle은 아래와 같으며. 특히 고객은 “제품을 보고, 구매한다” 라는
아주 단순한 과정만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앱으로 넘어가도 큰 이슈가 없고 오히려 장점들이 더 많이 생겨나는 것이다.
트렌비의 현재 기술 스택은 어떻게 되는지
19년 겨울, 사실상 1년 전에 ceo가 공개한 기술스택은 위와 같다.
놀라웠던건, 백엔드에 닷넷을 끼웠다는 것과
데이터에 neo4j라는 graph 기반 db를 사용했다는것.
grafana와 prometheus는 시각화와 같은 대시보드용, 즉 data driven decision을 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nosql로 mongodb가 아니라 neo4j를 쓰다니 대단하다. 라고 생각했는데 밑에 설명글 읽어보니 redis랑 elastic을 주로 쓴다고 한다.
그럼 기술스택에는 왜 써놓은거람 ㅋㅋ
트렌비의 현재 조직 구성원은 어떨 것으로 추정되는지
최저가 검색과 기술스택글을 자세히 읽어보기 전에는 Awesome한 구성원들만 있을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닌 것 같아서 링크드인을 통해 찾아봤다.
아래와 같은 타이틀들이 있었는데.
coo, ceo, design, global strategy,
md, marketing, manager, bdm, robot, global bdm,
global md, qa, lotistic, dev, finance
특이점으로 cso, cto와 부터 senior dev, data analyst 까지 “개발진”들이 많이 빠져있고 오히려
md 계열이 많았다는 것이다.
우리 개발팀은 링크드인을 안쓰는데요? 라고 하면 할말 없고 ㅎ
“트렌비는 스케일업 하는 방법을 알고 있는가, 그리고 그럴 역량을 갖추고 있는가”
위를 통해 내린 결론은, (해외로, 혹은 문어발식) 확장하는 방법은 알고 있다 라는 것이다.
그러나, “있어블리티” 가 아닌 다른 unique point로 견고하게 시장을 굳히는 방법은 판단 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과연, 개발 스택이 중요한가’
최소한의 스택들이 있다면, 개발 스택은 중요하지 않다.
특히나 여기처럼 개발팀들이 “잘 보이지 않는” 회사는 더더욱 우선순위가 낮아질수 밖에 없는 것 같다.
최신 혹은 진보된 기술로 최저가 찾는 것 보다 md 들로 어떤 제품을 구매하게 할지 고민하는 것이 더 우선이라고 판단을 한다면 더더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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